연환산 24.82%? PLUS 테슬라 커버드콜 ETF(0132K0)의 진짜 분배율

연환산 24.82%? PLUS 테슬라 커버드콜 ETF(0132K0)의 진짜 분배율
국내 상장 상품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0132K0)
운용보수 (TER)총보수 0.39% / 합성총보수(TER) 0.42%
순자산(AUM) / 거래대금순자산 1,189억원 / 일거래대금 약 18억원 (2026-05-29)
핵심지표5월 분배금 187원 / 월 2.07%(연환산 24.82%) / 트레일링 연 11.03%
추종 기초자산·지수Akros 테슬라 위클리 커버드콜 채권혼합 지수 (테슬라 30% + 국고채 70%)

테슬라 한 종목의 변동성을 월분배로 바꾸려는 상품이 늘고 있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0132K0)이 그중 하나다. 테슬라 주식 30%와 국고채 70%를 섞는다. 테슬라 보유분의 약 50%에는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한다. 여기서 받은 옵션 프리미엄이 월분배 재원이 된다. 순자산은 1,189억원으로 규모가 붙었다(2026-05-29 기준). 2026년 5월 분배금은 주당 187원이었다. 이 한 달치를 연환산하면 24.82%로 표기된다. 하지만 ETF쇼핑 기준 트레일링 연 분배율은 11.03%다. 두 숫자의 차이가 이 글의 핵심이다.

카드 숫자, 어떻게 읽나

분배금이 어디서 나오는지부터 보자. 재원은 두 갈래다. 첫째는 테슬라 30%의 큰 변동성이다. 변동성이 클수록 콜옵션 프리미엄이 비싸진다. 운용사는 보유 테슬라의 절반가량에 위클리 콜옵션을 판다. 여기서 매주 프리미엄이 쌓인다. 둘째는 국고채 70%다. 채권 이자가 들어오고, 주가 급락 시 완충 역할을 한다.

표기된 분배율은 해석이 필요하다. 월 분배율 2.07%는 5월 한 달치다. 이를 단순히 12배 한 것이 연환산 24.82%다. 그러나 매달 분배금은 테슬라 변동성과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 누적 기준인 트레일링 연 분배율은 11.03%다. 연환산 숫자는 확정 수익률이 아니다.

광고된 숫자와 투자자가 실제로 받는 값의 차이를 ETF 전반의 선택 기준으로 정리한 글: 국내 상장 ETF 고르는 법 — 광고 보수 말고 실부담·세후·환노출

비용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총보수는 연 0.39%다. 합성총보수(TER)는 0.42%다. 커버드콜 채권혼합 상품군에서 무겁지 않은 수준이다.

PLUS·KODEX·TIGER 테슬라 채권혼합 ETF의 총보수와 연 분배율 비교 차트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첫째, 연환산 분배율을 예금이자처럼 보면 안 된다. 24.82%는 한 달치를 늘린 수치일 뿐이다. 테슬라가 흔들리면 다음 달 분배금은 줄 수 있다.

둘째, 커버드콜의 구조적 한계다. 콜옵션을 팔면 프리미엄을 받는다. 대신 테슬라가 급등할 때 상승분을 다 가져가지 못한다. 분배는 받지만 상승 참여는 제한된다.

셋째, 그 밖의 위험이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원/달러 환율이 원화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된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채권 평가가치는 내린다. 추적오차와 시장가격·NAV 괴리도 생길 수 있다. 채권 비중이 하락을 일부 덜어줄 수는 있다. 그러나 원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테슬라 주식과 국고채를 섞은 위클리 커버드콜 채권혼합 구조 개념 이미지

한국 증권사에서 담는 법

같은 테슬라 채권혼합 계열은 증권 앱에서 티커로 검색해 살 수 있다. 운용 방식이 서로 달라 비교가 필요하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475080)는 액티브 상품이다. 총보수 0.39%, TER 0.48%다. 연 분배율은 15.39%로 표기된다. 2026-05-29 분배금은 주당 109원이었다. PLUS와 같은 커버드콜 계열이지만 운용은 능동적이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447770)은 커버드콜이 없는 비교군이다. 총보수 0.25%, TER 0.33%로 가장 싸다. 대신 연 분배율은 1.39%에 그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6.09%였다. 분배보다 가격 상승에 무게가 실린 구조다.

세금도 함께 봐야 한다. 국내 상장 해외·채권혼합 ETF는 분배금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 과세 대상 매매차익도 같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일반계좌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로 넘어간다. ISA 계좌는 비과세·저율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연금저축이나 IRP는 과세 시점을 수령 때로 미룬다. 월분배를 길게 받을 계획이면 계좌 선택이 세후 결과를 가른다.

정리하면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0132K0)은 테슬라 변동성을 월분배로 바꾸는 상품이다. 테슬라 30%와 국고채 70%, 콜옵션 50% 매도가 그 설계다. 표기된 연환산 24.82%보다 트레일링 11.03%를 기준으로 보는 편이 현실에 가깝다. 총보수 0.39%는 낮지만, 상승 참여 제한과 환위험은 그대로 진다. 같은 계열이라도 KODEX는 액티브, TIGER는 커버드콜이 없다. 월분배의 크기보다 그 재원과 구조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출발점이다. 어떤 상품이 맞는지는 투자자의 목표와 기간에 달려 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